The book thief 독후감

최선옥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 때문이었다. 책을 훔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 것 같지 않았을 뿐 아니라 흥미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책의 narrator(이야기해주는 사람)가 죽음의 사자인 점이었다. 책은 모든 것을 아는 죽음의 사자가 얘기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다정하기까지 하다. 위협적이지 않고 무서운 느낌이 없고 사실을 보는대로 그리면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주인공 Liesel Meminger 는 9살, 동생은 5 살, 어머니가 두 아이를 양부모에게 맡기려고 가는 길에 기차에서 남동생의 영혼은 죽음의 사자가 걷어간다. 눈 덮힌 공동묘지에 동생을 묻고 돌아서는데 책이 한권 떨어저 있는 것을 본다. 거의 반사적으로 Liesel은 그것을 줍는다. 이것이 첫번째 훔친 책이라는 것이다. 어머니는 아이를 양부모에게 보내고 돌아간다.

 

동생을 잃고 어머니에게서 버림 받고 Liesel은 양부모가 사는 Munich의 빈촌 Himmel street에 간다. 두 아이를 양육하겠다고 신청 했는데 한 소녀만 왔기 때문에 양모 Rosa는 화를 내고 양부 HansLiesel을 겨우 달래서 차에서 내려 오도록 하였다. 이렇게 새로운 집에서 시작한 Liesel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부모의 사랑으로 견딜 수 있었다. 특별히 양부 Hans는 참으로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었고 소녀의 슬픔을 이해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줌으로써 적응이 가능했다. 밤마다 동생을 잃은 공포와 어머니에게 버림 받은 슬픔이 악몽이 되어 소녀가 깨어 울면 Hans는 방에 들어 와서 그를 위로 했다. 어느날 Liesel의 책이 발견되고 제목을 본 Hans는 너같이 천진한 아이가 어떻게 이런 책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글을 못 읽는 Liesel의 책은 ‘무덤 파는 사람의 handbook’ 이었다. 동생을 차가운 땅에 묻고 거기서 주워온 책을 갖고 가고 싶었던 어린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다. Hans는 비평하지 않고 단순히 “같이 읽자”라고 말한다. 얼마나 훌륭한 반응인가? 그 다음 부터 소위 midnight class 라고 이름 지어진 HansLiesel의 책읽기가 악몽에서 깨어난 후에 거의 매일 한밤중에 계속 되었다. 또 한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옆집에 사는 동갑의 Rudy 라는 소년이었다. Rudy 는 같이 놀아 주었을 뿐 아니라 충성스러운 친구였고 사랑했기 때문에 글도 아직 배우지 못한 Liesel이 놀림 받는 것을 도와 주었고 그래서 견딜수 있었다.

 

그때는 1938년부터 1945년, 독일의 히틀러가 광란으로 전쟁하고 유대인들을 학살하던 시절이었다. 독일사람들은 히틀러의 독제에 조금도 반항할 수 없었고 나치당에 강제로 들어야 했다. Hans 같은 좋은 인간성의 소유자에게는 큰 고통이었다. 그는 “Jew lover”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유대인 친구들을 사랑했고 그 때문에 나치당에 가입을 거절 당했다. 물론 그는 나치당에 가입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 결과로 직업인 painter 일을 할 수 없어서 가사가 더 궁핍해 아내 Rosa가 하는 세탁일로 겨우 연명해야 했다. Hans가 1 차 세계대전에서 유대인 친구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일이 있었는데 그는 전쟁 후 미망인에게 가서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그 가족을 도와주겠다는 서약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Hans에게 아코디온을 가르쳤는데 그것을 유산으로 받았다. 그 은인 친구의 아들을 유대인 학살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하여 Hans는 그를 집에 감추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유대인을 감추어 준다는 것은 가장 위험한 일이었는데 한번 약속한 것을 절대로 지키는 Hans는 자기의 생명의 은인의 아들, 유대인 젊은이 Max를 숨겨준다. Liesel은 자기와 비슷한 입장에 있는 Max를 진심으로 보호해 주며 애써준다.

 

히틀러의 생일을 기념 하기 위해 나치당은 히틀러의 영광에 반대되는 모든 책들을 태워버리는 행사를 갖는다. 산더미 같은 책이 다 타고 아직도 연기 나는 책 한권을 Liesel은 빨리 집어서 코트 안에 넣고 집으로 가다가 Hans에게 들킨다. Hans는 야단치지 않고 이 책도 같이 읽자고 한다. Liesel이 불타는 책을 훔치는 것을 목격한 것은 도시의 실권자 시장의 아내 Ilsa Herman이었다. 그녀는 책을 자기처럼 사랑하는 Liesel을 기특하게 생각하여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Liesel이 세탁물을 배달하러 시장의 저택에 가면 Liesel을 자기 도서실에 들어 오라하여 책을 읽게 한다. 전쟁에서 아들을 잃고 슬퍼하고 있었던 IlsaLiesel을 더욱 사랑해주었다. 전쟁이 깊어지면서 절약 운동을 하던 시장은 세탁 서비스를 중지하라고 한다. 세탁한 것을 마지막으로 배달을 하니 IlsaLiesel에게 책 한 권을 주는데 그녀는 그것을 거절한다. 세탁 서비스로 겨우 살아가던 형편을 생각하면서 너무 화가 난 Liesel은 책을 줄 때 거절하고 다시 돌아와서 창문으로 돌아와 그 책을 훔친다. 주는 것을 받는 것보다 훔쳐 뺏아 가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얘기다.

 

전쟁은 계속 되고 폭격이 심하게 되어 간다. 동네 사람들은 자주 방공호에 들어가 피신을 해야했다. Max는 숨어있는 사람이라 같이 방공호에 갈 수 없었다. Max 는 마을에 아무도 없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2 년동안 숨어 사느라고 보지 못한 하늘과 별을 보고 기뻐하기도 했다. Hans가 잡혀가는 유대인 친구를 좋은 사람이라고 게스타포에게 말한 결과 자기 이름이 기록되고 어느날 그들이 와서 집을 수색하게 될 지 모르게 되었다. Max는 자기가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밤중에 떠난다. 온 식구가 Max 의 안전을 위해 걱정한다. 어느날 Ilsa가 찾아와서 Leisel 에게 하얀 종이로 만든 노트북을 주고 간다. 그리고 책을 써 보라고 한다.

 

그날 밤 Liesel은 늦게까지 자지 않고 책을 쓰느라고 지하실에 있었는데 그날의 폭격은 싸이렌도 없이Himmel street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그 동네에 살던 모든 사람이 죽었다. 죽음의 사자는 자기가 어떻게 그들의  영혼을 걷어 갔는가 설명한다. 지하실에서 잠들었던 Liesel만이 유일한 생존자 였다. Liesel 은 양부모의 시체를 보고 울었으며 Rudy 의 입술에 그 애가 항상 원하던 키스를 해주었다. 시장의 아내 Ilsa가 와서 Liesel을 데리고 간다. 죽음의 사자는 Liesel이 90세까지 가정을 꾸미고 잘 살았다고 한다. Max도 살아서 오래 살았다고 했다. 주인공 Liesel과 Max, Ilsa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이 공통적이라 서로 끌렸고 이해가 깊게 되었고 Hans의 친절함, 겉으로는 거칠은 양모 Rosa 둘 다 Liesel 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것이 Liesel을 살렸다고 본다. 친구 Rudy의 사랑과 보호 또한 중요했다. 모든 것을 억울하게 잃은 Liesel은 신기한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을 훔치므로써 잃음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고 했다고 본다. 빼앗긴 것을 빼앗는 뜻이 있지 않았나 한다. 궁극적으로 Liesel의 구원은 책을 읽고 쓰는 데서 왔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Hans의 인간성; 무 조건부의 변함 없는 모든 사람들에게 향한 사랑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독일 사람 중 대다수는 히틀러를 지지하지 않았고 잔인한 독제자의 희생자들이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죽음의 사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는 영혼 거두는 일을 통하여 수많은 인간들을 접하는데 그들의 아름다운면, 흉한면을 다 보게 된다고 했다. 죽음의 사자는 어떻게 그 고귀하고 좋은점과 잔인하고 흉한점이 같이 인간에게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 잡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