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여성회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이 인준됐다. 사진은 심정열(사진 가운데) 이사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여성회가 차기 회장을 인준했다. 


시카고한인여성회는 3일 윌링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모두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심정열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근 인선위원회에서 선임한 조은서 현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 조은서 차기 회장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오랜 역사의 여성회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맡은 바 업무를 잘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회계보고와 내년도 예산 인준, 각 부서별 보고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영 이사장도 이사회에서 소개됐다. 김 차기 이사장은 “10년 전에 여성회 회장으로 일했고 음악회 개최 등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다만 여성회의 규모가 이렇게 컸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며 “최근 여성회내 잡음이 있었지만 회원들 서로 이해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장 인준을 둘러싸고 참석자간 의견이 갈리면서 소란이 일어났다. 통상 인선위원회에서 선임한 후보는 이사회에서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이번에는 거수로 찬반을 물었다. 이에 대해 무기명 투표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결국 거수로 찬반을 물은 뒤 통과됐다. 아울러 이사회 성원이 파악되지 않았고 회장·이사진간 불협화음이 표출되며 매끄럽지 않은 진행을 보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